소공동 롯데호텔 37층에 위치한 중식당 “도림”. 미슐랭 가이드에서도 소개되었군요. 최고의 뷰와 분위기에서 최고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아주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P 점심 ‘壽’ (수) 코스로. 정말 수명이 늘어날 것만 같은 몸에 좋은 재료들을 사용한 요리들의 향연!! 재료 본연의 맛을 너무나 잘 살린 요리들이어서, 정말 음식을 즐기며 먹을 수 있었어요. ‘해물 팔진 상어지느러미 찜’. 뚜루루뚜루~♬ 굴소스와 함께 나온 야들야들한 샥스핀 요리였어요. 맛있다!! 역시 특유의 식감은 독보적인 것 같아요. 특별한 점이 있었다면 숲이 나오는 데 뚜껑이 상어 지느러미 모양이어서 너무 귀여웠다는 점!? 뚜루루뚜루~♬ ‘가상 해삼 전복’. 우리 집에는 항상 있지 않은 아스파라거스와 죽순이 들어간 요리였어요. 재료들이 실한 게 느껴져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전복과 해삼이 너무 좋더라구요!! 본재료가 좋으니 음식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지. ‘칠리소스 왕 새우’. 크. 새우가 정말 커서 랍스터인줄. 튀김도 아주 마음에 들었고, 심지어 제가 아주 안 좋아하는 칠리소스마저 마음에 들었어요. 살도 아주 두툼해서 정말 새우 요리 먹는 느낌이었어요. 굳굳!! ‘한우 안심과 자연송이’. 처음에 안심 한 조각을 입에 넣고는 와.. 감탄했어요.. 부드~러운 안심 뒤로 송이향이 훅 들어오는데 향이 정말 세고 좋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네요ㅠㅠ ‘식사’. 짬뽕. 음 솔직히 짬뽕은 그냥 그랬어요. 안에 해산물 많이 든 건 좋았지만, 국물 맛이 너무 세서 혀가 아릴 정도였어요. 매워서 다 못 먹음. ‘계절후식’. 망고퓨레와 자몽셔벗 디저트. 망고랑 자몽이랑 이렇게 잘 어울려도 되나!? 여태껏 먹었던 음식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디저트였어요. 좋다!! 점심이어서 코스가 길지는 않았지만 딱 기분 좋을 정도로 배부르더라구요. 37층에 위치한 만큼 을지로가 훤히 보이는 뷰는 정말 좋았어요. 홀 분위기는 손님은 많았는데 천장이 그리 높지 않아서 살짝 정신없었어요. 하지만 서비스는 최고였네요!!
도림
서울 중구 을지로 30 롯데호텔 3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