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에 위치한 작은 라멘 집 “치카이라멘”. 치카이는 일본어로 ‘가까운’이라는 뜻이래요. 이름처럼 가깝게, 편하게 와서 라멘 먹을 수 있는 집이에요. 오픈한지는 얼마 안 된 듯. 좋다 : ) ‘돈코츠라멘’. 벽에 ‘라멘 맛있게 먹는 방법’이 붙어있길래 따라서 먹어보았어요. 1. 라멘 국물을 먼저 맛본다: 비쥬얼적으로는 평범한 라멘. 고명이 화려하지는 않았어요. 숙주, 파, 달걀, 차슈가 끝. 상당히 기본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물 한 모금을 맛보았는데 오 상당히 맛있네요. 꽤 짜다고 느껴질 정도로 맛이 진했어요. 하지만 부드러운 맛은 놓치지 않았어요. 맛있는 라멘이구나 너!! 면도 딱 적당히 좋다!! 2. 중간쯤 마늘짜개를 사용하여 마늘을 넣어 먹는다: 라멘 먹을 때 가장 좋아하는 순간인 마늘 넣는 시점!! 단번에 시원한 국물로 확 바뀌어버리는 이 시점을 즐길 때마다 아 이게 ‘돈오’의 순간이구나 싶은.. 역시나 여기서도 국물이 확 달라지는 걸 즐길 수 있었어요. 3. 깨를 갈아 넣어 먹는다: 앞에 윙~ 거리며 깨를 갈아주는 기계가 있더라구요. 처음 봄!! 라멘에 깨 넣는 건 처음이었는데, 상당히 괜찮아요. 뭔가 고소한 맛으로 밸런스를 탁 잡아준다고 해야하나!? 처음 시도 치고는 굳굳. 4. 개인의 취향에 맞게 먹는다: ㅋㅋㅋㅋ 이미 1,2,3의 단계를 다 거친 뒤라 다시 Back At One 할 수는 없네요ㅠㅠ 1번이 제일 좋았는데!! 한 번 깨진 유리잔은 다시 붙기 힘들다고 YO 상당히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만석이어서 놀랐어요. 근처에 라멘집이 여기 하나밖에 없는 것 같기는 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골목에 숨겨져 있거든요. 웨이팅 한 5분 했나!? 분위기는 다른 라멘집과 큰 차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추워졌는데 강 건널 즈음에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치카이라멘
서울 성동구 한림말3길 15-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