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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ㅐ
추천해요
6년

교대역에 위치한 미들급 스시야 “스시카루”. 공덕의 정미에 계셨던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해요. 스시야와는 안 어울리는 기은 건물 상가 지하 1층에 숨어있는데 와 여기 강추. 정말 좋았다 : D ‘디너 오마카세’. 셰프님에게 위임한다라는 뜻의 오마카세라는 단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2시간이었어요. 정말 셰프님 맘대로 막 주시니까ㅋㅋㅋㅋ 나중에는 이래도 되는 거냐고ㅋㅋㅋㅋ 보통 교꾸 나오고 나면 이제 끝났구나 하고 커튼콜 느낌의 앵콜 스시를 기대하는데 여기는 왜 자꾸 더 주세요ㅋㅋㅋㅋ 2부 시작인가요!? 교꾸가 인터미션 느낌이었음ㅋㅋ 진짜 다 맛있었던 스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우니는 거의 퍼주셨고 참치도 맛있었다!! 화려한 기교가 없는데도 맛있어서 놀라웠어요. 특히 청어와 고등어!! 다시마 같은 재료 안 쓰고도 어떻게 이렇게 안 비리고 고소하기만 한지!! 쥐치 간과 쥐치 회를 버무려 주신 것도 엄지 척!!bb 관자도 두툼하다 못해 두꺼웠고 무늬 오징어까지 나오니.. 이거 이 가격 맞아요..??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녹차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시판인데도 왜케 맛있냐ㅋㅋㅋㅋ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았네요. 아 그리고 샤리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얼마 전부터 설탕을 일절 사용 안 하신다고.. 샤리에 설탕 들어가는 거 처음 알았는데.. 근데 샤리 왜케 맛있어요.. 여기 내가 갈라고 작년부터 노렸는데 어쩌다보니 네다섯번 튕기고 드디어 입성!! 분위기는 조용한 느낌. 셰프님 한 분이 스시를 쥐어주시다보니 사람 적을 때 가는 게 좋을듯. 입담도 좋으셔서 가벼운 분위기에서 스시 즐기기 좋네요. 첫번째 사진의 아까미가 사진 찍자마자 픽 하고 쓰러졌는데 셰프님이 보시더니 휙 잡아 빼시고는 새로 쥐어주신 것도 뭔가 감동.. 박력..

카루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75 중앙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