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업이 끝났다는 소문에 바로 달려왔습니다. 여기는 일단 간판이 독특합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식기도 이쁩니다. 오늘의 메뉴는 모둠카츠. 대부분 모듬이라고 적는데, 여기는 제대로 모둠이라고 적었네요. 카츠는 전체적으로 맛이 평이합니다. 근데 요즘 상향평준화 된 카츠 기준이라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여기의 킥은 트러플 소금. 풍미가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트러플 스친 향이 아닙니다. 그런데 제 입맛엔 카츠랑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카츠의 맛과 향이 그냥 눌립니다. 근래에 식비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17000원 짜리 돈카츠 세트를 먹고 배가 덜 찬 느낌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도톰카츠
서울 광진구 자양로 26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