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되디
4.5
1개월

원래 혼밥 안 되는 곳인지 불친절하게 말하신 건 아니지만 1인이 먹을 게 없다 난색을 표하셨던. 잘 먹는다 걱정마시라 말씀드렸더니 자리 주셔서 맛볼 수 있었고 과연 훌륭했다. 개인적으로 생아귀로 유명한 또 다른 집인 생생아귀보다 더 취향에 맞았음. 후추가 제법 들어가 재료 신선도가 애매한가 걱정을 자아냈던 지리가.. 정말 바보가 아닌 이상 느껴질 정도로 신선하고 맛있었던 것.. 원래 안 먹는 부위인 위도 먹었을 정도. 츠마미로 만나는 버전과는 또 다른, 거의 살짝 샤브만 해서 먹는 간도 비릿함 1도 없이 녹아뭉개진다. 안키모띠! 볶음밥도 맛난 편. 맵지도 짜지도 않은데도 술술 잘 들어가는 묘한 매력이 있다. 두 개 볶고 넘 많아서 남겼더니 포장해주셨다. 집 가서 치즈 올려서 볶음밥구이해먹을 거임ㅎㅎ 마무리로 주신 홍삼차도 좋은 입가심이었고. 접객도 넘 좋고 가격도 좋다. 명함 챙겼고 아빠한테 사진 보냈다. 같이 또 와야지. P.S)어중간한 시간에 가서 괜찮았는데 저녁시간 되니 사람 미친 듯이 몰리더라. 거의 예약필수 업장 같음. 실제로 예약 다 차서 빠꾸한 분들도 많았다.

아구와 해물마을

서울 성북구 화랑로11길 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