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천팥! 오픈런했더니 첫 판 오방떡 제조 중이셔서 꽤 기다려야 했지만 즐거움이 더 컸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오방떡 제조하시는 걸 직관할 수 있었거든요. 타코야키랑 붕어빵이 섞인 느낌인데 한땀한땀 조심조심 구우시는 모습에서 장인다움이 느껴졌네요. 그렇게 받아든 쑥인절미오방떡! 앗뜨거뜨 싶으면서도 넘 맛있었습니다 이거다 싶었어요 떡 안에 떡을 채운 건데.. 이게 뭔 기술인지 거의 액체? 치즈 같은 인절미여서 주르륵 흐릅니다. 신기방기.. 쑥빙수 향긋산뜻함도 장난 아니야요. 질좋은 팥앙금 곁들여 먹으니 비싼 갸또 부럽지 않네요. 아니 오히려 더 좋다! 수북한 얼음부승이를 파내려가면 까꿍 모습을 드러내는 쑥아이스크림도 아주 고급진 맛. 추노에서 밥에 숨겨두는 계란이 생각났던ㅎㅎ 억텐없이 조용차분한 사장님의 I 갬성이 가게에도 배어 있어 조용히 간식 먹으며 은거하기 좋은 집입니다. 사람 없는 시간에 오니 더욱 그렇네요. 강추해요!! P.S)커피는 스브스로 주셨슴다
일호단팥
서울 마포구 백범로16길 1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