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긴 하네요 쩝.. 저는 '딸기'디저트로는 요소가 너무 많지 않은, 조리를 너무 많이 하지 않은.. 음식으로 치면 사시미 같은? 좋은 딸기를 써서 그리 만든 쪽을 최고로 쳐서.. '딸기'디저트로는 여전히 라바즈가 제겐 더 취향이긴 한데요... 짜임새 있게 빈틈없이 잘 만든 프랑스디저트로는 이것도 깔 게 없네요.. 흠 찾아보려 했는데 억까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과자도 맛있어요... 마냥 달고 향긋하기만 한 게 아니고 짠 맛? 음식의 감칠맛?같은 맛이 은은하게 도는데 이게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한 끗 위의 풍미를 잡아주는 느낌이야요. 막쥬시팡팡시원한.. 빠빠빨간맛 과일디저트를 기대하면 좀 의아할 수도 있겠으나 향긋상큼함과 묵직함이 두루 있는 디저트도 괜찮다면 충분히 맛볼 가치 있음.

라뜰리에 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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