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맛되디

좋아요

6개월

비오는날 2. - 오픈 초기에는 나름 내 동네(용산구) 최애 쌀국수였다.. 맹물 같아 보이는 국물도 들큰한 한약재향 느낌 없이 시원했고 면과 고기도 가격 외적으로도 좋았다. 개인적으론 용산 대표 쌀국수집인 효뜨.남박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했고 그만큼 여러 번 들렀다. 그랬던 곳이 갑자기 사라져 1차 놀랐던. 연남동쪽으로 갔다는 소식에 2차 놀랐고. 그런데 다시 용산으로 후암동 그 위치로 돌아왔다네? 그래서 가봤는데.. 흠 예전 그 맛을 느끼지 못했다ㅠ 원가를 지나치게 아꼈다는 느낌만 잔뜩.. 가격 대비로는 여전히 준수한 쌀국수지만 그냥 비오면 퍼뜩 생각날 법한 그런 쌀국수인지는 이제 잘 모르겠다...ㅠ 요즘 세상에 만 원도 안 쓰고 수준급 쌀국수를 기대한 내가 양심없는 것일지도.. 재방문 의사는 물음표.. 옛정을 생각해서 <맛있다>..

후암 쌀국수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1길 10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