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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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코스를 먹어 보려다 멈췄고 여전히 그 상태로 관계 발전이 멈춰 있는 곳. 이유는.. 전초전을 위해 구매해 본 약과가, 업장에서 유니크한 전통 개성약과임을 여러모로 강조하신 것에 비해ㅜ 또 상당한 가격에 비해ㅠ 다소 평범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업장의 스승격인 공간이 워낙 병과류 덕후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라 제 기대가 너무 컸던 걸 수도요.. 특별한 여기만의 약과라는 느낌과 전통 방식으로 켜켜이 제대로 만든 개성약과라는 느낌이 잘 어우러진 채로, 조화롭게 다가왔던 제 최애 약과 임오반 약과에 비해 지나치게 달았고 텁텁했네요...ㅠ 그래도 고메약과랍시고 유행 중인, 괴상한 토핑 잔뜩 올린 패스츄리인지 약과인지 모를 약과보다는 훨씬 모범적인 약과이긴 했으니.. 클래식한 전통 약과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한 번 정도는 이용해 볼 법한 곳인 것 같기도.

1994 서울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3안길 20-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