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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 좀 부려봤다. 18마넌짜리 디너 코스 내 지갑 눈 감아! 식전빵 훌륭. 빵순이의 고소 빠삭한 빵 기준 통과 르꽁비에뜨 버터도 훌륭 에스까르고와 퍼프브레드 몇 년 전에 연남동 어느 프랑스가정식집에서 먹어보고 반했던 에스까르고의 기억. 바로 골랐다 타코야끼 팬에 버터를 잔뜩 바르고 부드럽게 삶아낸 에스까르고를 살짝 그릴하고, 튀긴 바삭한 빵과 곁들여 먹는 스타터로 기름졌으나 맛있었다 하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아마 샐러드 시킬 듯 오늘의 수프 : 버섯 양송이 향이 진한 따끈한 맛 크루통도 잘 어울렸다 랍스타와 가리비 관자 구이 먹기 좋게 잘 잘려져 있었다. 특유의 쫀쫀함이 잘 살아 있어 식감 좋았고 위에 노란 게 내장 같았는데 특유의 고소함, 녹짐함이 느껴지진 않았다 초리조와 선드라이드 토마토가 감칠맛을 더하는데... 아직 이 조합에 대해서는 눈 뜨지 못함 양갈비구이 굽기는 미디움레어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으나 두 갈비의 굽기 정도가 달랐음 하지만 먹는 시점이 달라서 그랬을수도 있고 사실 별 상관 없다 왜냐면 잡내도 없고 너무너무 맛있었으니까! 트러플솔트는 근데 트러플 향이 좀 덜나서 아쉬웠음 마지막 디저트로는 크림치즈 타르트 레몬소르베와 함께 나왔다. 너무 배불러서 다 못먹었고 기본적으로 그리 달진 않은 편이었으나 단 걸 잘 못먹는 나에겐 부담스러운 당도였다 하지만 옆에 있던 레몬소르베는 너무너무너무 맛났음 재방문의사 있다! 또와야지

더 마고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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