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이탈리안, 가성비는 굳 식전빵+샐러드+채끝스테이크+파스타 5만원의 놀라운 가격. 가성비면에서는 짱짱. 그치만 맛으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식전빵은 너무 많이 구워 푸석했고, 샐러드는 특별할 것 없이 구색만 갖춘 느낌. 채끝스테이크는 그나마 괜찮았으나 가니쉬로 익힌 로메인과 매쉬드 포테이토가 나왔는데, 흐물흐물하고 애매한 맛에 읭스러웠다. 와사비까지 함께 나와 갑자기 가츠집에 온듯한 느낌도 났다. 파스타는 라구로제를 시켰는데, 이것도 감흥 없었던 맛이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요리가 대체적으로 너무 아쉽다. 뭐 이정도 가격에 크게 기대하면 안되는건 맞지만..ㅠㅠ 예약하고 갔는데 자리가 만들어져있지 않았던 점과 직원들의 서툰 점도 아쉬움에 한 몫 했다.
연남동 느루
서울 마포구 동교로32길 3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