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식당 우럭탕(대) : 62,000 공기밥 : 1,000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오픈 시간 맞춰서 1등으로 도착했다. 가게 입구로 가는 길에 뒤편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직원들이 큼지막한 우럭을 끊임없이 다듬고 있었다. 눈으로 직접 보니 식사가 더 기대되기 시작했다. 식당 내부는 4인 테이블이 6개 있는데 생각보다 좁다. 천장 높이도 상당히 낮아서 키가 큰 사람들은 입장이 불편할 수도 있다. 가장 맛있다는 우럭탕을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7종류의 반찬과 갈치조림이 나왔다. 반찬 중에서는 고추 장아찌와 미역무침이 맛있다. 맛보기용으로 나온 갈치조림은 생각보다 양이 많고, 첫날 갈치조림 전문점에서 먹은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양념이 달고 짭조름해서 탕이 나오기 전까지 밥반찬으로 먹기 정말 좋았다. 우럭탕은 조금 더 끓여서 먹으면 되는데, 건우럭 반 마리와 야채가 들어있다. 하얀 국물에서는 굉장히 깊은 맛이 났는데 고추를 넣고 끓여서인지 얼큰해서 국물에 밥만 먹어도 맛있어서 감탄이 나왔다. 생선이 들어있는데도 비린 맛이 하나도 없고 감칠맛이 굉장하다. 우럭도 살이 튼실하고 식감이 쫄깃해서 맛있게 먹었다. 목포에서 먹은 식사 중에 제일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우럭탕을 먹기 시작한 이후로는 말 한마디 안 하고 밥 한 공기를 다 비웠다. 평소 국물을 잘 안 먹는 편인데도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다. 목포에 가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만선식당
전남 목포시 서산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