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라면집을 가려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어 들어갔다. 조금 익숙하지 않을 정도로 음식들이 정갈하고 담백하다. 김치찜은 대부분 자극적이고 짠맛이 있는 반면 이곳의 김치찜은 오래 삶았는지 부드러웠고 김치는 깊은맛이 있었다. 가정식 느낌이 물씬 나며 <MSg를 쓰지않는다>는 식당 앞 간판은 그말 그대로 솔직했다. 단짠단짠이란 말이 유행한다. 아무리 맛있는 피자와 인스턴트를 먹어도 어머니의 된장국이 그립다는 노래의 가사처럼 어릴적 놀이터나 할머니 집 근처에서 뛰어놀다 집으로 들어와 먹었던 추억이 떠오르는 맛이다.
개다리소반
서울 마포구 성지1길 6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