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댓국이 참 맛있습니다. 하지만 매장에서 먹었을 때에 한정됩니다. 포장은 비추입니다. 매장 위치는 2층이고, 소문난 맛집이기에 대기줄이 엄청나게 길어 계단을 타고 1층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포장은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올라가서 주문하면 되지만 포장이 되는 메뉴가 한정적이고(일반 8천원짜리 순댓국은 안 되고 1만원짜리 럭셔리순댓국만 포장 가능하며, 머릿고기 등 다른 메뉴들도 포장해주지 않습니다), 공깃밥이나 김치 등을 넣어주지 않고 오로지 다데기랑 새우젓만 포장해줍니다. 국물과 순대를 따로 포장해주는데, 집에 와서 따로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역시 또 매장에서 먹는 그 맛이 안 납니다. 매장에서 먹는다면 대기를 최소 30분을 각오하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메뉴는 미리 정해두시고 빠르게 주문하시면 되는데 ‘순댓국 정식’을 시키면 순댓국밥이랑 순대랑 머릿고기가 같이 나옵니다. 2인 이상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럭셔리순댓국은 그냥 양이 많을 뿐인 순댓국이니 이름에 속지 맙시다. 좌석도 많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고 서빙 동선이 엉망이어서 받게 되는 접객이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댓국은 정말 맛있어요.
팽현숙의 옛날 순대국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천로 174 대굴령한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