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식당 방문에 상당한 기대를 안고 방문한 곳이다. 위치는 조용한 고급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고, 내부 분위기는 무난했다. 룸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옆방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중요한건 오마카세의 맛! 다양한 전식, 회, 초밥, 튀김, 디저트 등이 적당한 간격으로 차례 차례 나왔다. 모두 과하지 않지만 깔끔하게 차려져 나왔고, 얘기를 하면서 먹다보니 제대로 맛을 음미하지 못하고 먹은게 아쉬울만큼 그 맛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맛을 잘 몰라서 그런지 뭔가 특별하다 내지는 이건 정말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맛이다 정도의 기억은 없었지만, 하나 하나 정성 스럽게 구성된 오마카세를 먹다보면 가족들과 특별한 날 와서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시 만
서울 서초구 동광로27길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