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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추천해요
4년

서울에서 돼지갈비로는 손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집이다. 네 시가 지나면 골목길에 테이블과 의자가 일렬로 세팅되면서 근사한 노상 식당이 된다. 앉아서 기다리면 밑반찬으로 쌈 재료들과 부추김치, 배추김치, 콩나물국이 나온다. 김치들은 자극적인 편이고, 냉 콩나물국은 칼칼하니 술안주 해도 좋을 맛이다. 이 집의 시그니처, 연탄불에 구운 돼지갈비는 부드러우면서도 달지 않고 담백하다. 돼지갈비가 아니라 소갈비를 먹는 느낌이다. 직접 만들었다는 고추장 소스를 찍어 먹으면 돼지고기 느끼한 맛이 사라지는 게 나름의 매력이 있다. 반찬은 간간했는데, 고기와 함께 먹으니 딱 간이 맞는다. 초벌구이는 센 불에, 나가기 직전에는 약한 불에 구워 육즙을 가두는 주인장 부부의 솜씨가 기술적이다. 19회. 동묘와 동대문 사이, 맛있는 보물찾기 - 동묘, 동대문 밥상

경상도집

서울 중구 을지로39길 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