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여수에 찾아오는 귀한 손님 중 하나는 바로 물메기. 못생긴 외모 때문에 한 때는 보자마자 바다에 버리는 생선이라고 '물텀벙'이라고도 불렸다. 이 집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의 물메기탕을 끓여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살이 녹지 않도록 주문이 들어오면 살아있는 물메기를 손질하여 끓여내는 것이 비법. 흐물흐물한 살이 호로록 넘어가고 국물은 맑고 시원하다. 물메기의 알과 내장을 따로 손질하여 소금에 절인 후 양념에 무쳐주는 젓갈 역시 별미이다. 물메기탕 뿐 아니라 물메기를 바짝 말려서 감칠맛을 살린 말린 물메기찜 역시 주인장의 비장의 무기. 마분지처럼 마른 물메기를 2시간 동안 물에 담가 짠기를 빼고 10분 정도 쪄내면 쫀득하고 쫄깃하다. 공이 들어간 음식은 역시 티가 난다고 할 수 밖에. 33회 - 속속들이 맛있다! 여수 밥상
정다운 식당
전남 여수시 돌산읍 마상포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