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들린다는 국수거리. 역사가 오래된 국수 명가들도 많지만, 이 거리의 후발주자이자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집으로 향했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답게 댓잎 가루를 넣은 생면을 쓴다더니 과연 색이 참 곱다. 맛 또한 면발이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해 일반 소면보다 식감이 훌륭하다. 육수는 비리지 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데, 대멸치보다 비싸도 비릿한 맛이 적은 중멸치를 사용하는 것이 비법이란다.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맛을 낸 양념장을 사용해 육수 맛을 해치지 않도록 한다는데, 쟁쟁한 국수 명가들과 겨루기 위해 양념장 하나까지도 신경쓰는 듯 하다. 이 집의 비빔국수 역시 물 맑은 담양에서 나는 우렁이와 죽순을 고명으로 넣어 식감이 일품이다. 매콤하면서 새콤달콤한 양념과 탱탱한 면, 고명을 한 입에 넣어 먹으면 이 집이 국수거리의 이름난 국숫집들 사이에서 어떻게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41화 - 맛있는 파죽지세! 담양 밥상
미소 댓잎국수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프로방스1길 49 409동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