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을 거쳐 부산에 자리잡은 '완당'. 생소한 이름에 어떤 음식인가 저절로 궁금증이 드는데, 어째 찾아볼 수록 미궁에 빠진다. 중국에서 부르는 이름은 '훈뚠', 이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혼돈混沌이란다. 이 작고 귀여운 만두에 어쩌다 이런 이름이 붙었는가 했는데, 춘추 전국 시대의 오왕이 나랏일이 제대로 돌보지 않자, 서시가 이를 조롱하기 위해 혼돈이라는 이름을 붙인 간식을 만들어 바쳤다는 설이 있다고. 어떤 맛이기에 왕이 푹 빠질 정도인가 했는데, 종이접기를 한 듯 귀여운 모양새에 맛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더라. 이곳 부산의 향토 음식이라지만 취급하는 식당이 그리 많지 않아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데- 이 맛을 한번 보니 다음번 부산 여행의 필수 코스에 이 명물음식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 61화 - 부산 속살 맛보러 오이소! 진짜배기 부산 밥상
원조 18번 완당 발국수
부산 서구 구덕로238번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