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국의 뉴욕이라 불릴 정도로 번화했던 문산. 그곳에 3대째, 60년이 넘게 운영하고 있다는 중식당이 있어 그곳을 찾았다. 유니짜장과 고기튀김, 요즘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두 메뉴가 이 집 사장님의 자신작이라는데-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잘게 다쳐 부드러운 유니짜장이 아주 매력적이다. 중식당에서 빼놓고 맛보지 않을 수 없는 짬뽕 역시 청양고추로 맛을 내어 매운 맛이 일품! 그러나 입맛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또 따로 있었는데, 주인장의 또 다른 자신작인 고기튀김이다. 탕수육과 달리 고기튀김만 덜렁 나오는 것이 다소 낯선 비주얼. 고기에 밑간을 해서 튀겨 간간함과 쫄깃함이 남다른 고기튀김을 소금에 찍어먹는 맛이 각별하다. 60년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오랜 내공과 추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중국집. 화끈한 문산의 맛이다. 81화 - 맛의 선을 넘다! 파주 밥상
은하장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78 뮤직갤러리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