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하면 또 생각나는 음식, 모리국수. 모두 다 넣어 모리국수라 한다고도 하고, 일본어 모리에서 따왔다고도 한다는 이 음식은 포항 구룡포 어민들의 토속음식이다. 모리국수 골목에서도 53년째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 식당. 메뉴는 모리국수 단 하나 뿐이다. 아귀내장으로 육수를 내고, 아귀살을 듬뿍 넣은 국물에 90년 전통으로 만든 간간한 면을 넣어 끓인다. 여기서 따로 간을 하지 않고 면의 간 만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핵심! 얼큰하면서도 끈적끈적 면의 간 기가 느껴지는 맛이 보통이 아니다. 아귀의 씹히는 맛과 후루룩 넘어가는 국수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손을 놓을 수가 없더라. 옛 구룡포 어민들이 남는 생선을 이것저것 넣어 끓여먹던 것이 시초라는데, 50여 년 간 잊혀지지 않고 이어진 이유를 알 것만 같다. 또 생각날 것 같은 국수 한 그릇. 포항의 모리국수를 맛보았다. 84화 - 새해에도 든든하고 맛있소! 포항 밥상
까꾸네 모리국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39-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