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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추천해요

2년

산간지역이라 논이나 밭농사가 어려워 겨울이면 먹을 것이 없었다는 영월. 때문에 과거의 영월 사람들은 옥수수, 감자, 메밀 등의 곡식으로 겨울을 나는 일이 많았단다. 너무 많이 먹어 꼴도 보기 싫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지었다는 '꼴두국수'는 그런 영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음식이다. 밀가루와 메밀을 반반 섞어 뽑은 면을 맹물에 김치와 함께 끓인 단출한 국수! 면처럼 얇게 썬 감자가 면과 함께 술술 잘 넘어간다. 꼴도 보기 싫은 국수라기에 어떤 맛일까 싶었는데 담백하고 슴슴한 국물과 구수한 면이 조용한 듯 깊은 강원도를 닮은 맛이다. 영원의 주민들이 힘든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이 국수 한 그릇. 그 뜨끈함이 추위에 언 몸을 녹인다. 92화 - 순수예찬! 첩첩산중 영월 밥상

제천 식당

강원 영월군 주천면 도천길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