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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스 이태원점] “3.5점”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바토스. 근 십여년만.. 바토스 베스트 세트(바토스 크런치, 까르네아사다 타코, 쉬림프 타코, 김치 카르니타스 프라이즈) 주문. 예전에는 훨씬 메뉴가 다양했던 것 같은데 간소화된 듯. 식전에 나온 타코는 옥수수의 고소한 맛이 잘 느껴졌음. 같이 나온 살사소스도 괜찮았다. 바코스 크런치는 카르티나스와 나초가 들어있었는데, 나초의 바삭함이 재밌는 식감을 주었음. 카르네아사다 특유의 향신료향도 잘 느껴졌고, 쉬림프는 살짝 튀겨서 넣은건지, 타코 두 개 모두 맛이 아주 괜찮았다. 하지만 확실히 특별함은 느껴지지 않는 편. 꽤나 오래 된 가게라 오픈 때만 하더라도 이 정도의 이국적임을 자랑하는 식당이 흔치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면 그 당시에는 확실히 장점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나(나 역시 그때쯤 방문했을 때 비슷하게 느꼈던 것 같음) 최근에는 워낙 많은 멕시칸 음식점들이 들어섰고, 또 수준 높은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서.. 좀 뒤쳐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김치 카르니타스 프라이즈가 가장 유명한 메뉴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이 날 워스트였다 :( 프라이즈의 느끼함+카르니타스의 느끼함+치즈의 느끼함에 김치 역시 기름에 푹 볶은 볶음김치라서 아주 느끼했음. 차라리 그냥 생김치를 올렸다면 밸런스가 맞지 않았을까 생각.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굳이..? 싶었다. 모난 곳 없는 식당이지만, 이제는 방문할 이유를 많이 잃어버린 아쉬운 곳. 재방문의사 X

바토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15길 1 제일은행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