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 1인 6만5천원의 해산물 오마카세. 사진엔 없지만 아뮤즈부쉬부터 디저트까지 총 9가지 메뉴가 나온다. 콜키지 1병 무료, 1인 1주류 또는 음료 주문 필수, 예약은 캐치테이블로만. 시즌별로 메뉴 구성이 달라지는것 같은데 지금은 방어가 메인으로 등장하는 시기였다. 이 가격대에 이정도 퀄리티+구성의 식사를 할수 있다는것은 한마디로 가성비 갑인데, 정말 솔직히.. 아뮤즈부쉬부터 첫 메인인 사시미를 먹을때까지 소위 말하는 '킥' 이 없는 느낌이었다. 그 이후 두번째 메인인 전복술찜 소바와 부타가쿠니를 먹었을때는 비로소 터진 느낌. 고소한 전복내장소스와 소바의 조화가 좋았고, 미소 베이스의 소스에, 고수잎, 적후추의 향긋함이 돼지고기와 어우러진 맛이 재미있었다. 향신료 러버라면 좋아할 맛. 상호명에 왜 '로바타'가 들어가는지 솔직히 의문인 메뉴들이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무난~히 맛있는 메뉴들이었다. 식재료가 한번 바뀌면 다시 가볼까~? 싶은곳.
로바타 미숙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22-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