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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언니
추천해요
2년

여기 사장님이 오목교-마곡 사이에서 비슷한듯 다른 컨셉 업장을 여러개 운영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그중 한곳인 로바타미숙 갔을때 엄청난 임팩트는 사실 없었고,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에 올리는 메뉴들 구성을 보면 업장마다 살짝 겹치는것도 있어보여서 아주 큰 기대는 없었다. 그러나...(!)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메뉴들을 꼽아보자면, 1. 오늘의 생선 카르파치오 : 삼치회와 소스에 절인 해파리가 상큼한 소스와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삼치는 좋아하는 생선이 아님에도 소스+채소+삼치 조합이 좋았다. 2. 도다리 쑥국을 모티브로 한 소면: 튀긴 도다리살과 쑥이 고명으로 올라가있고, 연하게 우린 된장 육수에 소면과 함께 먹는데 완전 별미! 아마 계절 메뉴일것같은데 단품으로 팔아줬으면 할 정도로 맛있었다. 3. 해삼내장솥밥: 코스 마지막에 솥밥메뉴를 하나씩 고를수 있었는데 해삼내장이 향긋하고 좋았다. 물론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식재료라 모두에게 맛있을것같진 않지만.. 녹진하고 고소한 해산물 내장류 좋아하시면 매우 추천. 코스 마지막에 솥밥까지 나오는게 물론 가성비로는 최고 수준일수 있겠으나, 중간에 미니 카이센동도 있고, 면도 있고 해서 양이 적은 사람들은 살짝 물릴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맛이나 구성 자체는 좋고, 오픈 초반의 뽈레 리뷰 중 혹평들도 지금은 개선된거같아보여서 다른 계절에 메뉴구성이 바뀌면 재방문해 보고싶다.

가마메시야 울림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76 힐스테이트에코마곡역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