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편 버스 정류장에 이따금 가면 늘 보던 간판 내자땅콩. 드디어 가봤는데 땅콩과자 한 봉지에 7천 원이라길래 흡 숨을 들여마셨는데 과자 한 조각에 땅콩 다섯여섯알은 넣은 듯. 공장에서 나온 과자는 땅콩 반 알인데 ... 게다가 공장 과자 두 배 두께라 배가 든든. 과자가 두꺼운 이유는, 가게 안에 있는 과자틀 때문. 옛틀 그대로 쓰는데 이 틀로 구우면 두꺼움. 공장은 대량으로 내야 하므로 얇게 만들어 빠르게 식힌다고 사장님이 설명해주심. 요즘 매주 경복궁 가는데 앞으로 시간 여유 있으면 종류별로 한 봉지씩 사먹어볼 생각. 파래김 과자, 생강과자 +_+ 참, 현금만 받아요. 과자 젤 작은 봉지가 7천 원이니까 넉넉히 준비하세요. 볶은 땅콩도 파는데 밤만쥬용 베이커리 봉투에 든 작은 봉지가 5천 원. 비싼 듯한데 고소합니다.
내자땅콩
서울 종로구 사직로 11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