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커피 싫은 자여 이곳으로 오라... 쎄고 쨍하고 달큰하면서 쌉쌀한 커피를 먹을 수 있음. 존트맛... 시그니쳐 메뉴인것 같은 카페라테는 주인 아저씨가 에스프레소 투샷담긴 유리컵과 스팀우유를 들고 뛰어와서 부은다음에 얼른 마시라고 입에 떠밀어줌. 여러분 식지 않은 음식 기본적으로 얼마나 맛나는지 아시져? 우유의 비린내 전혀 없고 쌉싸름 고소함이 뇌를 잠식하는 은혜로운 맛이었음. 내가 시킨 메뉴는 핸드드립(과테말라)였는데 (여기까지 친구 라테 훔쳐먹고 감동받은 얘기였음) 존트 감동이었음. 먹자마가 입 안에 후욱 퍼지는 고소함과 씁쓸하고도 달큰함. 따듯할 때는 뭐 다 그럴수도 있지... 싶지만 식어도 시지 않은 커피 여러분 얼마나 레어한지 아시져 ? 여기가 바로 그렇습니다. 감화되어서 콩도 사왔는데 와 이 콩이 또 냄새가 죽여요. 블렌딩이 되어 있어서 저같은 똥손 좀 신 맛 나게 내려지는데 약간 묽게 먹으니 아주 기쁜 맛이 납니다. 콩도 사세요. 두 번 사세요. p.s. 옛날 홍대 앞 곰다방을 애정하시던 분들이 가시면 아주 아련한 마음에 잠길 수 있는 이스터에그가 있슴다 ( ´ ▽ ` )ノ
헬카페
서울 용산구 보광로 7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