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많이 오던 어느 주말 정처없이 숲길을 걸었다 비가 오니까 아 약간 그런 막 오뎅바 그런 거 조그마한 선술집 그런 거 그런 느낌 알지 알지 그런 거 막 이러면서 하염없이 걸었는데 아니 세상에 이게 뭐야 눈 앞에 진짜 작은 오뎅빠가 운명처럼 등장했다 심지어 이름이 “철길” 부산집 이어서 경의선 숲길에 있는 철길 부산집이라니 최고다 했는데 알고보니 체인점이었다 < 실망인 부분 맛이 대단히 대단할 건 없었지만 어떤 그런날 그런 기분에 이런 감성에 분위기는 따끈하고 맥주는 시원하고
철길 부산집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8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