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우육면으로 네이버실검1위한 날 찾아보니 예전에 지도앱으로 핀해둔 곳이라 다음날 바로 방문. 어쩌면 방송으로 너무 많은 사람이 와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전략적으로 무난한 한국식 “연한” 맛으로 바꾼 걸 수도 있겠다. 아무튼 국물 전혀 진하지 못 했고 수육도 질겼다. 더 푹 익힌 덩어리 고기든가 아니면 더 얇게 썰어야 했다. 만두도 가게 앞에 내건 사진과 달리 모양도 맛도 볼품없었다. 면도 축 쳐져있었는데 이럴거면 여러가지 면 타입을 고르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단지 면을 고를 수 있다는 것으로 맛있는 기분을 주려는 건 아닌지? 맛있는 것을 파는 게 아니라 맛있다는 기분을 줄 뿐인 집이 많다. 여기도 그 중 하나.
샤오바오 우육면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7길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