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여러가지 의미로 빵이 인테리어 소품이다. 예쁘고 분위기를 살게 하고 어떤 빵은 정말 소품장식이구나 싶을만큼 맛이 없다. 여러번 재방문 결과 절대 먹으면 안 될 메뉴 중 하나로 위켄드케이크를 꼽고 싶다. 원래 이름은 갸또위켄드. 리치한 프렌치 스타일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레몬케이크다. 하지만 먹어보면? 뻑뻑하고 풍미없는 90년대 한국 카스테라 느낌으로 시간여행 가능함. 버터를 아주 좋은 것, 브리델이나 이즈니를 써야한다고 들었는데... 하다못해 최소한 앵커를 써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장담컨대 여기는 프랑스버터를 쓰지 않았다... 아니면 정말 양을 적게 넣었든가... 얄궂게도 이 날은 커피도 맛이 없었다. 평소와 달리 텁텁하고 썼음.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물을 적게 달라고 해야 한다. 물 너무 많이 넣음. 그리고 왜 에스프레소 위에 물을 뭇는 건지? 제일 맛있는 메뉴는 브리치즈 샌드위치와 키쉬인 듯 하다. 바닐라크림크루아상?(정확한 메뉴명 기억 안남) 이게 맛있고 애플 파마산 치즈 케이크도 괜찮았다. 나머진 다 평범... 못하지는 않지만 굳이.... 햄치즈나 잠봉뵈르(소급집 햄을 썼다고 함)는 크루아상의 섬세함을 살리지 못하고 균형이 안 맞음. 베스트3라는 앙버터도 팥앙금에서 빠삐코 아이스크림의 풍미가 느껴짐...🤔🤔🤔🤔🤔🤔🤔 브리치즈샌드위치도 사실 생각해보면 9000원인데 타르틴 샌드위치도 9000원 아니었던가...? 오랜만에 타르틴 방문해서 먹어보고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습니다. 아 그래도 추천은 추천입니다... 제가 너무 허구한 날 들락날락해서 이런 것이고 어쩌다 한 번 방문해본다? 대박 추천. 그래도 위켄드 케이크는 주문하지 마시오...
프로퍼 커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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