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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고 먹었으면 피눈물 날 것 같은 중식당> 올 블랙의 멋이 폭발하는 인테리어이지만 상당한 가격에 비해 맛도 접객도 그냥 그런.... 전형적인 비즈니스용 중식당. 행사로 방문하여 나에겐 선택권이 없어서 머리를 비우고 별 생각없이 먹었지만 내돈 내고 내가 골라 간 식당이었다면 울었을 것 같다. 억울해서.. 누룽지탕, 탕수육, 딤섬 2종, 짜장면, 짬뽕을 먹었다. 짜장과 짬뽕은 비싼 중식당이 늘 그렇듯이 조미료를 자제하고 좋은 재료로 만든 맛이다. 그냥저냥 예상 가능한 맛. 누룽지탕도 아는 그 맛. 탕수육은 양은 좀 적은데 맛있었다. 잘 튀기고 소스도 많이 느끼하지 않고 좋았다. 딤섬은 좀 아쉬웠다. 몽중헌이 딤섬 맛집이라길래 기대했는데 이게 맛집인가 싶은..? 내가 아직 딤섬 맛을 잘 모르는 건가.. 피가 너무 두껍고 좀 불었고, 뷔페 딤섬처럼 전분 맛이 거슬린다. 그리고 비싼 중식당치고 접객도 별로였다. 거슬리게 불친절했다기보다는 좀 무심한.. 매니저님도 시크하시고, 직원들도 부르기가 힘들었다. 먹고 나서 일행과 말하다가 알게된건데 딤섬도 잘못나왔고.. 여러모로 별로였던.. 대기업 중식당은 이제 거르는 걸로. 재방문 의사 없음.

몽중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25 해암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