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음식을 먹으러가는 (식당)이라기 보다는 하와이 분위기를 느끼러가는 (소품샵) 느낌! 식당이 골목에 있는데 골목 입구 선베드에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남자 둘이 누워있어서 당황... 그런데 그 사람들이 직원이었어서 기절 ㅇ<-< 이게,, 뭡니까,, 증말 탈 조선 감성이다... 우와... 하지만 어설픈 맛과 비싼 가격으로 (괜찮다)와 (별로) 사이를 고민하다가 평점이 과하다 생각되어 별로 드립니다. 칠리 쉬림프와 타코 라이스, 사이다와 생맥주를 주문했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굉장히 느끼했다. 본인은 치지한 음식 사랑하는 편인데도 약간 괴로웠으니 입맛이 쇄국적인 분들은 괴로우실 듯. #칠리 쉬림프 튀겨낸 통통한 새우와 달달한 칠리 소스, 밥과 구운 야채등이 함께 나온다. 중식의 칠리새우와는 달리 좀 더 기름지고 달다. 새우가 통통한 것은 좋았다. #타코라이스 궁금해서 시켜본 메뉴. 타코 집에 가면 있는 토마토 고기 소스인 칠리를 밥위에 얹어주고, 그 위에 잘게 썬 양상추와 달달한 마요네즈를 뿌려준다. 메뉴 설명만 봤을 때는 괴식 같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야박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런데 유리컵 관리 상태나 음식의 맛이 식당이라기보다는 하와이 현지 친구집 놀러가서 얻어먹는 점심 느낌. 코로나 시국에 해외 느낌 뿜뿜한 식당과 직원분들을 보며 잠시나마 이그조틱한 분위기를 느낀 것은 좋았으나 재방문하거나, 맛만으로 추천하기는 어렵겠다.

훌라훌라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10길 4 망리단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