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많아서 좋은데 기대보다는 약간 애매한 솥밥집? 여의도 종합상가 4층에 새로 생긴 솥밥집으로 매장이 아주 큽니다. 여러명이 갔었는데 제가 먹은 것은 모듬생선구이 돌솥정식 19000원. 모듬생선구이는 1인분만 시키면 생선이 2종류(아마도 고등어랑 가자미)만 나오고 2인 이상시키면 4종류의 생선구이가 나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보고 푸짐하다고 감탄하며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먹다보니 찬 하나하나가 생각보다 맛있지 않았어요. 미리 구워뒀을 생선구이를 선택한 게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밥이랑 미역국이 맛있었으니 다른 것들도 다음에 가면 더 맛있어질 수도...? 닉값하는 제 기준(11시30분 피크시간에 밥먹는 직장인)에서 단점은, 여기가 예약이 안되서(단체예약만 됨) 4층까지 걸어올라왔다가 만석이면 이제 다른 데 가기도 마땅찮은 시간인데 웨이팅하기 넘 싫다! 진작 딴데 갈 걸!하는 기분이 되어버린다는 점. 그래서 재방문 의사는 있는데 재방문을 안하고 있어요. 5분 싸움인 여의도 점심시간에 4층이라는 게 참 불리하네요.
백년도담솥밥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42 여의도 종합상가 4층 402,403,4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