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시그니처인 적당 크림 커피가 별나게 작아요. 아메리카노도 5천원인데 크림 커피가 5천원이라니 이득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이즈가 넘 작아요…. (사진을 잘 못 찍어서 크기가 표현이 안 됨) 서점 겸 복합문화공간 이름이 아크앤북이고 카페 이름은 적당. 북맥을 즐기라며 술과 음식을 같이 판매하는데 음식물에 훼손된 도서를 나중에 출판사에 반품시켜버리는 것 아닌가 싶어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여긴 워낙 크고 직원분들이 무심해서, 구경만 하고 그냥 나와도 개인편집샵이나 독립서점에서처럼 미안하지 않고요. 책은 잘 안 팔리는지 노벨문학상 발표일 밤에 인터넷서점사이트들이 터지고 이튿날 영풍 교보에 한강 책이 모두 품절이었지만 여기에는 재고가 있었습니다. 아무튼 빵과 양갱 등 디저트도 팔고 여유 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 같은데요. 가장 붐비는 평일 정오에만 오는 직장인 기준에서는, 앉을 자리를 잡을수만 있으면 좋은데 못 잡을 확률도 꽤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때는 음료 주문 도 줄을 서야하고 커피 나오는 속도도 느린 편입니다.

아크 앤 북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96 TP Tower B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