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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어
평가보류
6년

9/30일까지 오픈기념 기본 훠궈메뉴 3.8→ 1.9 였는데도 불만족스러웠다. 탕이 무미하고 재료 신선도가 떨어지고 두부가 맛없다. 고민하다 결국 별로 줌. ※훠궈초심자를 여기에 데려오지 마시오 그는 훠궈를 무시하고 두부를 싫어하게 될 것입니다... 정자동에도 다른 훠궈집이 있고 판교에도 있습니다 - 개별 선택은 불가한 듯 하고 (추가는 가능) 기본 '훠궈'메뉴가 3.8, 구성은 사진과 같다. 소스바 포함. 탕은 백탕과 홍탕 두 가지가 같이 나온다. 기타 추가메뉴 고기 7천원선 모듬재료별 8천원 등 일반 훠궈점과 비슷한 가격선 - 양은 이거저거 다 먹는다면 3~4인분 가능할 듯 (둘이서 갔고 맛이 없어서 고기랑 두부 먹고 면류는 안 건드리고 나왔다. 탕냄비는 살짝 작은 느낌이라 불안정하다.) - 재료 신선도가 미묘하다. 눌려서 상처나서 등등으로 검은 얼룩진 배추라든가... 두부도 제대로 관리를 안 해서 내놓았는지 냄새가 심하다. 홍탕에 넣은 건두부를 평소 버릇대로 소스 안 찍고 씹었는데 초를 씹는 것 같은 식감은 둘째치고 역하고 시큼한 맛이 올라와 뱉을 수밖에 없었다. 보통 훠궈 먹을 때는 마장이든 뭐든 소스 안 찍고 탕의 맛을 즐기는 편이었는데 여기서는 탕 맛은 둘째치고 소스를 안 찍으면 먹기가 힘든 수준이었다. 상했다 수준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선도가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다. - 탕이 무미하다... 백탕이야 그렇다치고 홍탕에 아무 맛이 없다. 미약한 마 함이 저 건너편 모퉁이 언저리에서 아련하게 스치고 지나가는데 그게 끝이다. 소스바에서 마 어쩌고 소스를 좀 퍼서 넣었는데도 비슷하다. 맵기 전에 맛이 있어야 하는데 정말 아무 맛이 없다. 동생은 조금 맵다는데 그것도 그냥 조금 매울 뿐 마라요리 특유의 끌리는 맛이 없다고... 속만 좀 아프다고 한다. - 정 가게 된다면 인스타/페북 태그시 고기 한 접시를 줍니다 참고하시길 - 건물 안쪽은 깨끗한 편, 응대에 별 이슈 없었다. 정자에선 후미진 곳이라 찾기 어려울 수 있음. 모텔 골목 파스쿠찌 (이런 곳에 대체 왜... 싶은 카페..) -- 정자역 파스쿠찌 건물 (인벤있는 곳) 2층 전체를 쓴다. 오픈한지 열흘도 채 안 되는 듯하다. 인스타 계정 외에는 검색 등록도 아직 안 되고, 계정도 딱히 응답을 하지는 않는다. 브레이크타임 없음. -------------=====(비정보성 글)======----- 새로 오픈해서 지도에도 등록 안 된 곳이라 초치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미안스럽지만 (보통 그런 생각 딱히 안 하는데 하필 후미진 데에 엄청 넓게 매장을 내 놔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오늘 여기서 밥 먹고 동생이랑 둘이서 「식복 없는 날」로 인정하는 도장 쾅 찍었으므로 (이하생략) 가게 나와서 걸으니 그라데이션 슬픔이 몰이치길래 모찌가 가려고 했으나 품절이라서 울었다.. 퀸아망도 품절에 무스인줄 알았던 케이크는 스펀지였고 타코야끼 트럭은 일찍 접어버렸다... 인간의 인지적 편향은 알지만.........식복없는 날에는 뭘 해도 맛있는 걸 못 먹는다... 정자에 훠궈집이 문 열었다는 소문에 다이소건물이라고 착각하고 훠궈심을 슬슬 충전하며 기대했으나 한솔프라자여서 실망했다. 동생 첫훠궈가 아비뉴프랑이었어서 좀 아쉽다 싶었는데 동생 알바처 근처에 웬 훠궈집이 생겼다길래 찍어준 사진 보고 방문. 남북양꼬치 쪽에서 낸 거 아닌가 싶음. + 운영은 중국계? 가 하시는 것 같다. 내가 가자고 한 곳이 맛없으면 슬프고 면목이 없어진다... 동생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거기다 대고 아 맛없어!!! 할수는 없어서 시무룩하고 심각한 얼굴로 둘이 말없이 묵묵히 먹었다.. 오늘 왠지 말이 없어서 음 그냥 우리가 식사할 때 말을 안 하는 집인갑다..했었는데 (그랬으면 어색하게 안 느꼈을듯) 지금 생각해보니 맛이 없어서 좀더 할 말이 없었던 것 같다...식당자체가 다른 사람들 존재했는데도 좀 정적에 싸여 있었다..(안 시끄러워서 좋긴 했다) 대놓고 잘못 만들었다기보단 걍 물맛이었음.. 근데 얘가 뭘 좀 싱겁게...밍밍하게 먹는 편이고 나는 강렬하게 먹는 편이라 좀 다른가 했지.. 하지만 먹으면서 계속 하이디라오 생각만 났다.... 하이디라오 소스 인터넷주문한 것에 담가먹는 게 더 잘 만든 요리일 것.......... 두부사랑맨이라 처음에 두부모듬 추가할까 했는데 먹어보고 그러지 않은 자신을 칭찬했다.. (여기 자체야 궁금해서 와봤을테니까..... 나같은 뽈레인을 막으려고 귀찮음을 이기고 포스트함 그러나 가볼것을 아니까 9월안에 가십시오 3.8내고 먹었으면 울었다 진짜...) 되게 오래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이 카페 와서 시간 보고는 와 훠궈를 이렇게 빨리 먹고 끝낼줄이야 하고 감탄했다 투썸에서 음료두잔+신제품케이크 (무스처럼 생겼는데 무스 아니고 안쪽 스펀지임 무난) 먹었는데 이게 1.9라서 합하면 4만원이네... 비스트로정이 5만원인데 하고 아쉬움에 숙연해졌다 오늘의 결말 못갈 곳은 아닌데 남에게 권하거나 추천은 못하겠는 맛 +「식복 없는 날」같은 걸 다른 사람도 내심 느끼는지 궁금함 ++ 비스트로 정 리뷰 쓰고 나서 새삼 문체차이를 실감했다... 맛없음이 느껴지는 말줄임표다... 말끝을 수정해보려고 노력했으나 별 소용이 없었다... 분노의 맛없음도 아니고 기운빠짐의 맛없음이다 약간 어케 이렇게 맛없음을!!!(화남)도 아니고 아... 어케 이렇게 요리를 못하지 노력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쯤 되는듯 왠지모르게 열심히하는 것 같아서 안쓰럽고+잘 되었으면 좋겠긴 한데+ 남들입맛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두번은 못 가겠다는 복잡한 심경이 교차하고 있다....

남북훠궈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9-9 2층

노미

글에서 고생이 느껴지네요. 앞으로 연휴내내 맛난 것만 드시길 빕니다. 🙏

캐비어

@nomimashow 가끔씩 이렇게 뭘 먹으려고 해도 잘 안 되는 날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이번 연휴에는 안 내려가니 맛있는 것 좀 먹을까 싶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