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번째가 소문덮죽(소라문어부추) 네번째가 시소덮죽(시금치소고기)입니다. 소문이 좀 매콤하고요. 시소는 굴소스 맛이에요. 죽이 너무 부드럽고 깨끗하면서도 고소해서 토핑과 함께 자연스레 술술 들어갑니다. 둘 다 중화요리 느낌이 좀 있고요. 어떻게 하신건지 모든 재료의 식감과 향이 다 살아 있어서 순식간에 사라지는 음식을 안타까워하며 흡입했어요. 20분 단위로 8명까지 예약을 받길래 테이블 회전이 될까 싶었는데 5분 순삭입니다 ㅋㅋ 한달에 5번 정도를 쉬는데 그때는 에이드 청을 만드는 날이래요. 맛이 진하고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탄산수와 하나된 맛이 좋았습니다. 죽이랑도 잘 어울려요. 마냥 가게 앞에서 줄 서는 방식이 아니라 9시 전에 와서 명단 올리고 내가 적은 시간에 재방문 하는 방식이라 기다릴만 했어요. 포항에 오신다면 와보시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잘 될 수밖에 없는 집이에요.
더 신촌스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로294번길 10-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