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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디
별로예요
1년

- 고기 구울 불판(=그릇)이 안된다, 불판이 작다 - 길목의 높은 평점은 사실 납득 못하겠다. 나에겐 3.5 수준! 판단한 바가 맞나 싶어서 3번 방문했는데 세 번 모두 실망 그 잡채였다. 원통형의 왁자지껄한 식당 분위기는 그렇다 치자. 풀풀 날리는 연기 또한 그래 뭐, 고기집이니까 천번 이해한다. 웨이팅이 없는데 웨이팅을 해야 하는 애매모호한 접객과 분위기, 설거지를 깨끗히 안했는지 두번이나 숟가락에 와사비/이물질이 묻어있는채로 바꿔서 3번째에야 제대로 된 숟가락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 고기를 구울 때 불판 밖으로 고기가 자꾸만 삐져 나오는데 목살이며 야채며 뒹굴리면서 눈으로 직접 보는데, 불판 밖으로 삐져 나와서 몇번이나 뒹굴려진 고기를 먹고 싶을까? 고기는 가운데 부분에 있음 계속 타서 허겁지겁 먹어야 한다. 목살이 맛있다고 한들, 기본적인 위생상태가 영 시원찮아서 먹는 둥 마는둥 하였고, 야채까지 주문했지만 솔직히 밑반찬 그득히 나오는 삼겹집에 비하면 야채를 왜 이렇게까지 비싼 돈을 주면서까지 추가주문해야하는지 의문. 하지만 긴 머리 묶고 착실히, 열심히 우리 테이블 담당했던 남자 서빙 직원분 때문에 ‘괜찮다’로 승격해 주었다. 그 직원만큼은 칭찬훼!!!! 맛있는 삼겹이 판을 치는 곳에서, 3번이면 충분할 거 같다. 이미 난 판단 내렸고, 이제 안갈 거 같다. 미안합니다.

길목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29길 10 진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