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도시 외곽에 위치한 경양식집 마청(마늘청양)돈까스를 시켜봤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경양식집이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옛날 돈까스보다는 두툼하고, 일식 돈카츠보다는 얇고 작다. 모든 메뉴 시키면 스프를 한접시 주는데, 먹느랴 정신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처음 음식을 받아보면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은 생각보다 양이 작아보인다는 것이다. 돈까스 맛은 평범 이상. 프라이는 기성품처럼 보이긴 했는데, 의외로 반찬격으로 나온 깍두기와 피클이 취향에 맞았다. 거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이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그런 맛이었다. 코울슬로도 취향저격. 밥과 돈까스 양만 좀 많았어도 만점을 받을 수 있을 곳이었다. 다 먹고 나와도 포만감이 채워지지 않았던게 아쉽다. 참고로 이 집 치즈돈까스는 돈까스 안에 치즈를 넣은게 아니라, 위에 녹인 치즈를 얹어주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아강파파 경양식집
경기 시흥시 동서로10번길 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