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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촌놈
추천해요
4년

점심을 실패?해서 저녁은 그래도 나름 맛집을 가보려 노력한 끝에.. 청주의 대부분 맛집들이 월요일 휴무인 곳이 많았다. 마지막 한 군데 여기는 나름 성공한 듯 하다. 홍굴부추칼국수라.. 홍합이랑 굴, 그리고 부추를 넣고 반죽한 초록색면.. 그리고 오징어, 대파를 넣은 큰 냄비를 내어주고 셀프로 끓여서 먹게끔 해준다. 국물은 조미료가 첨가되어 있는 듯 한데 재료들을 팔팔 끓여서 나름 잘 중화된 듯 하다. 조미료로만 맛을 냈다면 아쉬웠겠지만 워낙 재료들을 가득 넣어서 다행이다. 비가 거세게 내려서 우산을 쓰고도 신발과 옷들이 젖었던 탓에 뜨끈한 국물을 마시니 온몸이 보신을 한 듯 땀이 비오듯 왔다. 출장 온 탓에 혼밥이라 아쉬운 점이 또 이곳에.. 다른 테이블은 부추전을 기본적으로 추가하고 칼국수를 다 먹고나서 볶음밥을 해먹는 게 필수인데 아쉽다. 주인 아주머니가 계산하면서 나중에는 짝꿍하고 같이 와유~라고 정겹게 얘기하신다. 대구서 왔다니까 대구에서도 사람들 많이들 온다고 자랑하신다. 드디어 청주의 가성비 좋은 찐맛집을 찾은 듯 하다.

고향 홍굴부추 손칼국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581번길 12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