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일로 유명세를 치뤘지만 사장님 멘탈은 나가지 않으셨다. 추석 때 서울서 내려온 한 까칠한 사람이 태클을 걸었는데.. 사장님 대응이 서툴러서 뭇매를 맞았던 것.. 그래도 난 여전히 단골로 남는다 ㅎ 오히려 유명해지면 줄을 오래 서야 하니. 이번엔 경양식 돈가스를 내놓으셨다. 최근 서울의 홍대에서 신촌으로 옮긴 모 돈가스에 착안을 하셨다는데 대구에서는 전원돈가스가 유명해 비교대상이 되겠다. 가츠처럼 두텁해서 기존 경양식 돈가스보다 식감이 더 좋았고 옛 생각이 나는 맛이었다. 항상 혼자가면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음식 얘기, 사는 얘기 하는 것도 좋았는데 몇몇 까칠한 사람들이 분노 표출을 하면 괜히 나까지도 불편하다. 분명 가게의 룰이 있는데 그걸 안 지켰으면서 오히려 자기 편향된 리뷰로 온 동네방네 소문내어 여론몰이 하는 모습은 개인적으로 요즘 가장 혐오하는 것 중 하나이다. 마치 몇몇 유튜버를 추앙하다가 뒤늦게 그 사람의 과오가 드러나면 손절하는 그런 것 처럼.. 본인의 과오부터 제대로 돌아보고 남을 비판해야하는데 요즘은 너무 남을 비판하기보다 비방, 비난하기 바쁜 SNS 시대라 너무 아쉽다. 물론 나도 비난섞은 리뷰를 쓸 때도 있지만.. 내가 다 지키고 비판하는 것과 무조건 비방해서 온라인상에 퍼뜨리는 건 좀 다르다고 본다. 리뷰, 별점 테러도 그렇지만 그걸 잘 선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필요한 듯 하다.
오이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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