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다는 건 이 집을 두고 하는 말인 듯. 우동은 양도 많지만 맛도 꽤나 괜찮다. 약간 포장마차 우동 느낌은 나지만 그보다는 살짝 조금 더 진한 국물이다. 면발은 짬뽕 면인데 찜뽕면처럼 많이 불어 있진 않고 그보다는 적당히 얇은 면발이다. 오히려 난 이 정도 굵기가 먹기에도 좋다. 그리고 이 집은 우동보다 김밥이 더 맛있다. 소고기마요김밥 이건 진짜 중독성 장난 아니다. 경주의 교리김밥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 대비 양, 맛을 생각하면 훨씬 더 낫다고 본다. 양이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워낙 맛있어서 둘 다 클리어 했다. 모두 셀프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다. 음식 나오면 받으러 가면 되고 반찬도 셀프바에서 떠오면 되고 식기 반납도 그냥 음식 받은 곳에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강동구청점, 구의점이 있는 걸 보니 체인점을 많이 내주진 않는가 보다. 요즘 같이 물가가 높아진 시대에 배불리 적당한 가격에 먹기엔 딱이다.

건대 우동집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01 동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