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부심을 내려놓을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김밥 한 줄 고추를 인내한 나의 통각은 지고 있다 분분한 콧물...... 냅킨으로 훔쳐낸 분비물과 함께 지금은 내려놓아야 할 때 단무지 한 점 그리고 머지않아 무감각할 평온을 향하여 나의 미뢰는 서서히 죽는다 내려놓자 알싸한 땡초 한 개가 고통을 매콤으로 위장한 어느 날 나의 감각 나의 미각 비강에 물 고이듯 퇴화하는... 더보기
24시간 운영하는 귀한 분식집. 옛날에 김밥천국이 생길 때만 해도 대부분의 지점이 24시간 운영을 해서 밤늦게 가볍게 식사하기 좋았지만, 요즘은 24시간 지점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 그 와중에 생긴 지 오래되진 않은 것 같은데, 건대에 24시간 분식집이 있다는 소식에 당연히 달려가 봄. 김밥, 우동, 잔치국수 정도를 먹어봤는데 맛은 모두 그럭저럭 괜찮다. 가볍게 한 끼 때우거나 밤늦게 술 먹고 조금 술 깨는 용도로 먹기 괜찮아 ... 더보기
이름이 괜히 건대'우동집'인 게 아닌지 우동이 정말 맛있었더라고요! 가격도 4,500원이라 저렴하고요! 보통의 통통한 우동 면이 아니라, 딱 이렇게 저렴한 면류를 파는 곳에서 많이 쓰는 그런 굵기의 면인 것 같은데요.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ㅋㅋ 같이 주문한 참치김밥은 정말 크긴 하지만, 그래도 4,000원이라 우동에 비하면 비싸다고 느껴졌어요. 맛도 마요네즈 더 뿌려 먹고 싶은 맛이라 아쉬웠습니다ㅠㅠ 24시간 영업이라 아침 일찍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