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생육비는 여기가 갑이다! 물론 다른 훌륭한 곳도 많지만.. 이 맛을 위해 먼길을 온 보람이 있다. 약간의 고추장 비빔밥 느낌인데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에 촥촥 감기는 맛. 삼키지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곰탕도 약간 부수적으로 나오는데 그것 또한 맛나다. 매번 오면 후문으로 네비가 알려줘서 후문쪽에 주차하고 잘 먹고 나오는 것도 후문으로 나오다가.. 바보같이 주방으로 들어가고야 말았다 ㅎㅎ 주방에 아주머니께서 아이고 총각 잘 왔네. 마침 남자 일손이 필요했는디 하면서. 넉살좋게 해주시니 한 바탕 웃으면서 나왔다. 대구서 일부러 생육비 먹으러 왔다니까 숙박도 제공한다며 끝까지 유혹?하셨다 ㅎㅎ 맛있개 먹고 기분도 좋은데 립서비스까지 받느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다음에는 생고기를 안주 심아 소주를 한 번 들이켜 볼란다. 아 예전 리뷰를 보니 가격이 천 원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이 돈 주고 충분히 먹을만 하다.
밤실마을
광주 북구 밤실로 16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