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내호냉면이 왜 오랫동안 사랑 받는지 알 수 있었다. 부산 최초의 밀면이라는 명성을 지키기 위해 3 대가 계속 이어갔다는 점 또한 대단하기도 하고.. 물론 이런 오래된 맛집은 기대에 비해 실망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많은 공격?을 받기도 하지만.. 난 여기 밀면, 냉면 둘다 좋았다. 어릴 적에는 동네에 흔한 쫄면집?에서 자주 나오는 양념이랑 비슷해서 더욱 친근하기도 했다. 육수는 살짝 밍밍해서 처음엔 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양념장으로 잘 조절하면 괜찮다. (서울의 유명 평냉의 닝닝한 맛에 비하면 밍밍한 것도 아니다..) 육수를 주전자에 직접 내어주기도 해서 실컷 마실 수 있어서 더 좋다. 만두는 직접 하는 것이 아닌 듯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먹고 나니 살짝 매운 감도 있지만 그래도 계속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다. 의외로 내가 양념장에 약하다니..ㅎ
내호냉면
부산 남구 우암번영로26번길 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