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초려 끝에 방문을 할 수 있었다. 한우 스지 찌개가 이 정도 가격이라니! 스지맑은전골, 스지된장전골, 스지김치전골 중 고민하다가 사장님 추천으로 스지된장전골을 시켰다. 다른 손님들도 주로 된장을 많이 시키더라. 점심때라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웨이팅은 없이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반찬들이 집에서 먹는 것처럼 간이 세지 않아서 좋았다. 미역, 고사리, 콩나물, 시금치, 콩자반, 김치, 단무지, 오뎅 8가지 반찬들 다 슴슴하니 먹기 부담이 없었다. 스지전골은 거의 다 끓여서 내어 놓고 테이블의 가스버너에 더 팔팔 끓여서 먹는 전형적인 기사식당의 모습이다. 스지도 꽤나 들어가 있지만 두부가 더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개인적으로 좋았다. 아쉬운 점은 스지 찍어 먹는 양념장이 겨자소스가 아니라 와사비 간장이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것이다.
왔다식당
부산 영도구 하나길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