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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테에블로 예약을 했더니 전화로 7시 예약이라 그 전에 음식을 다 먹어야 하거나 아니면 다음에 방문하란다. 주문하고 십분 내로 음식이 나온다는 직원의 말에 그냥 방문하기로 랬다. 6시 12분 쯤 도착해서 주문을 받았는데 메뉴는 QR코드를 주더라. 링크 들어가니 되게 불편하고 보기 힘든 pdf파일? 링크인데 글씨가 작아서 확대 해야 보일 정도인데 메뉴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가게 내부는 모던하고 카페같은 곳이라 분위기는 나쁘지 않으나 조명이 너무 어둡다. 참나물 파스타, 알배추 구이와 머쉬룸 크럼블 단품, 샐러드 이렇게 시켰다. 생각보다 빨리 나오진 않았다. 그래도 일곱시까진 둘이 세 매뉴를 충분히 먹겠다 싶었다. 파스타 하나에 샐러드, 그리고 알배추구이는 사이드 매뉴라 양이 그리 많진 않았다. 참나물 파스타는 그래도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맛은 유명한 만큼 좋았다. 허지만 직원의 서비스 응대 스킬이 참 시급히 고쳐져야 한다. 본인 말투가 그런지 모흐겠지만 참 답답허고 MZ스러운 말투다. 이건 사장님이 무조건 제대로 교육시켜야 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맛있는 집에 서비스가 점수 다 까먹고 있다. 말투가 정말 사람 거슬리게 한다. 본인은 충분히 정보릉 제공했다고 여기지만 손님이 모르거나 혹은 가능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한 번 더 물었는데 앵무새처럼 아까 일곱시 오분 전에 나가야 한단다. 누가 모르나. 아이스크림 하나 먹는데 몇십 분 걸리나? 오분이면 먹고 나가지. 그럼 죄송하지만 일곱시 예약 때문에 추가 주문은 어렵다라고 하던다 해야지. 손님한테 설명드렸는대요? 라고 대꾸하면 어쩌란건가? 정말 답답하고 미칠 노릇이다. 맛있게 먹고 기분 팍 상하고 나니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 직원의 사소한 응대가 이렇게나 중요하다. 사장님 보시면 명심하시고 개선하시길 바란다. 부디.. 아 그리고 확실한 예약 시스템 좀 갖추시길..

아르프

부산 영도구 태종로99번길 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