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백종원3대천왕 맛집이 전라도에서는 전혀 필요없다. 그냥 현지인에게 물어간 맛집으로 가면 된다. 예전에 친구랑 광주 챔피언스필드 개장 전, 구 야구장 근처 신안동 육회비빔밥 집에 간 적이 있는데 친구랑 나랑 육회비빔밥 한숟가락 먹자마자 서로 쳐다보며 아무말 없이 한그릇씩 쳐다본 기억이 나서 이곳으로 왔는데 예전 이 집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넘 나도 맛있었다. 삭힌 홍어는 입안에서 요동쳤으며, 된장에 들어가는 큼지막한 감자와 애호박, 꼬막 등 기본 재료에 충실하였으며, 토하젓은 역시나 개미지고 묵냉채는 입가심하기에 충분했다. 대구로 돌아가는 마지막 전라도 기행 맛집이라 오늘은 다행히 정점을 찍고 돌아간다. 넋두리:망플이 사실 너무 수도권에 편향되거나 일부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메뉴가 독특한 디저트 집에 너무 편애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솔직한 입맛을 전하는 망플이 되었으면 한다. 물론 주관적인 것이라 사람들 저마다의 개성도 중요하지만서도..
유명회관
광주 북구 금남로131번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