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가면 호도과자 집이 발에 채이고 채이고 또 채이지만 역시 근본은 학화 호도과자! 학화 호도과자 본점으로 찾아갔더니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사진이 맞아준다. 호도과자집 바로 옆에 전용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할 것. 내부는 공장같은 느낌을 주는데, 위생복을 입은 사람들과 무시무시한 양의 박스들 때문인 것 같다. 호도과자는 총 다섯가지 종류가 있었다. 호도과자 말고 호도육포(..!) 가 있었는데 시키지는 못했다. - 빨간 앙금 (우리가 아는 일반) - 하얀 앙금 (팥 껍질을 벗기고 팥 속만 사용한 앙금) - 딸기 - 앙버터 - 호절미(호도과자 사이에 인절미가 물려져 있음) 여섯가지 다른 제품을 주문했는데 주문을 받으시는 분께서 뭔가 받아서 입력하거나 적지 않길래 기억력이 어마어마하신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우리의 주문을 이미 다 뒤에서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말 끝나자마자 상품 받음.. 휴게소 호도과자하고 확실히 다르다. 휴게소 호도과자는 바삭하게 겉이 구워져 나온다면, 여기 호도과자는 퐁신한 겉빵이 앙금을 싸고 있는 형태라과자라기보단 빵에 가까웠다! 생각보다 맛있었고 앙금을 엄청 곱게 갈아주셔서 흰앙금 따듯한 우유랑 먹는 거 아주 좋았다. 앙버터 호도과자는 버터를 가염 버터를 쓰시나..? 한알 먹으면 다음 한 알 먹기까지 네시간 정도 필요함.
원조 할머니 학화 호두과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62 학화호도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