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 Hsiao Yueh 도소월 어부(度, 왜 이게 어부인지는 모름) 가 고기가 잡히지 않는 계절(小月) 을 나기 위해 음식 장사를 했다가 그 음식 장사가 메인이 되어 버렸다는 창업 스토리가 아주 마음에 든다. 여기 연두부 튀김이 진천미보다도 맛있으니 꼭… 꼭 가보시기를 추천! 타로 튀김, 굴튀김, 새우튀김까지 튀김이라는 튀김은 다 시켰고 다 너무 맛있었다. 굴튀김 진짜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지. 기본 식사로 국수랑 밥 시킬 수 있는데 양이 정말 아기 공기밥만하다. 잔뜩 시켜도 문제 없어요. 디저트로 먹었던 아몬드두부 진짜 맛있었고, 이게 대체 뭔가 싶었던 차가운 디저트 수프는, 달콤하고 약간 되직한 시럽에 흰목이버섯을 잘게 잘라 넣은 것을 동동 띄운 것이었는데 희한하게 맛있었다. 대만은 흰목이버섯을 디저트라고 생각한다는데 (피부에 좋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흰 목이버섯이나 검은 목이버섯 모두 잡채나 갈비찜같은 짠 음식에 넣어 먹는다고 했더니 현지분께서 매우 생경해하셨다. 검은 목이버섯은 대만에서도 ‘목이’ 라고 부르는데 흰 목이버섯은 색이 희어서 ‘은이’ (silver ear) 라고 부른다고 한다. 언어는 참 신기해. 너무 맛있었고 디화제/다다오청 구경하다가 들어가서 먹기도 좋아서 대만 와서 먹은 곳 중 가장 추천합니다. 도소월 홈페이지 : https://noodle1895.com/en/profile/
度小月台北迪化店
103台北市大同區迪化街一段112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