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호텔 2층, 3층에 있는 매화청(梅花廳), 옛날 스타일로 딤섬을 먹을 수 있다. 여기 오면 옛 스타일로 트롤리를 끌고 다니면서 딤섬을 나눠준다고 했다. 빨간색 전통의상스러운 유니폼을 입은 서버들이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트롤리 안에 음식들을 보여주면서 새우 먹을래? 돼지 먹을래? 하면 원탁에 앉아서 선택하면 됨 😊 원래 이런 시스템인지 아니면 우리가 너무 관광객처럼 멀뚱멀뚱 앉아있어서 그렇게 해주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친절하고 좋았지! 트롤리에 있다가 나오는 딤섬들은 보온이 된 상태로 나오는 거라 받자마자 바로 먹으면 약간 따끈한 정도. 바로 안먹으면 급속도로 식어서 차갑게 굳어버린다. 트롤리에 없는 딤섬도 메뉴판 보고 주문 넣을 수 있는데, 얘네는 뜨끈하게 쪄나오는 것들이라 좀 냅둬도 막 굳거나 하지는 않았다. 여기 딤섬이 개수가 많지 않아서 여러개 먹기가 좋았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이 세련되고 섬세하냐 하면 그보다는 역사가 유구한 집에서 나오는 진한 맛이 있어서 좋았다. 원탁형 테이블들이라던지, 가게 곳곳에 강한 원색들로 광고나 데코레이션 프린팅되어 있는 감성이라던지, 구멍은 좀 났지만 옛스럽게 광택이 도는 테이블웨어라던지 하는 것들도 좋았고. 자스민/우롱차 중에 선택 가능한 것도 좋았어! 딤섬 먹으러 간다면 매화청 추천!
Plum blossom room
Brother hotel 2-3층, 2F, Nanjing Fuxing Station, No. 253號, Section 3, Nanjing East Road, 松山鎮, Taipei City, Taiwan 10550